저도 처음엔 영어 학원을 고를 때 "어디가 문제를 많이 풀리나", "선생님이 원어민인가?"를 기준으로 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어 독서가 입시 영어와 연결된다는 생각을 거의 못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고 3년 가까이 지나면서, 문제 풀이보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낸 경험이 훨씬 깊은 뭔가를 만들어준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영어 독서가 입시 영어와 연결되는 이유영어를 잘한다는 것에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실제로 내신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아이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어로 된 책을 최소 200권 이상 읽은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법 공부 방식이 달라도, 학원이 달라도, 이 부분만큼은 예외가 없다고 합니다.여기서 내신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
아이에게 영어 단어를 열심히 가르쳤는데, 며칠 뒤 물어보면 까맣게 잊어버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플래시카드 만들고, 단어 카드 뽑아 달달 외우게 했는데 결국 남는 게 없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뇌에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는지를 몰랐던 겁니다.아이 뇌에 영어가 새겨지는 조건, 장기기억아이가 영어 단어 하나를 진짜로 기억하려면 단순 반복 암기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는 부호화(encoding) 개념이 여기서 핵심입니다. 부호화란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를 뇌가 저장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풍부하게 일어나느냐에 따라 단기기억에 머무를지, 장기기억으로 넘어갈지가 결정됩니다.구체적으로 보면, 몸을 움직이고 감정..